미드

<블랙미러> 시즌2-2 화이트 베어

그림과그림자 2019. 11.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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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입니다.

원래는 영국 채널 4에서 방영했는데, 시즌3부터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방영되고 있습니다.

블랙 미러는 SF적 성격을 띤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주로 미디어와 정보통신 발달에 대한 폐허와 풍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꼭 처음부터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쓰고자 하는 게시물은 시즌 2의 2번째 에피소드 <화이트베어>입니다.


 "

 


의자에 앉아 있던 한 여자가 뒤통수를 감싸며 일어납니다.

여자는 두통이 심한지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집안을 살펴보지만 이곳이 어디인지 전혀 기억을 못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도.

방안에 틀어진 티브이 화면에 알파벳 "Y"를 거꾸로 세운듯한 문양이 계속 나옵니다.

거실로 나와 둘러보지만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자신의 남편과 아이로 생각되는 사진만이 있을 뿐입니다.

밖으로 나온 여자는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웃 사람들이 창밖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다며 도움을 청하지만 사람들은 대꾸도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여자를 촬영하기만 합니다.

어리둥절한 그녀 앞에 갑자기 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복면을 쓴 남자가 총을 겨누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미친 듯이 도망가는데, 동네 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와 그녀를 따라다니며 촬영을 합니다.

 


 

도망가던 여자는 주유소에서 한 남녀 커플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복면 남자와 다투던 남자는 총에 맞고 숨을 거두게 되고, 두 여자는 사람들 눈을 피해 도망을 갑니다.

도와준 여자의 설명으로는 갑자기 티브이와 컴퓨터에 이상한 신호가 잡히더니 그걸 시청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경꾼이 됐고, 그들은 아무런 의식이 없고, 그저 관찰하고 촬영만 하는 인간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반면 10%의 사람들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뭐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됐다는 걸 깨닫게 되자 사람들을 공격하고 약탈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여자는 갑자기 남자와 어린 여자 아이의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딸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한편, 티브이 전송기를 망가뜨려야 한다며 남쪽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화이트 베어란 곳으로.

여자는 화이트베어란 말을 듣자 한 여자 아이 영상을 보며 웃음 짓던 자신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도망치던 두 사람은 한 남자의 차를 얻어 타게 됩니다.

숲 속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총을 들이밀며 돌변합니다.

그 남자는 아까 복면 쓴 사냥꾼이었습니다.

남자는 두 사람을 끌고 숲 속으로 들어가는데, 시체들이 고문당해서 나무에 널브러져 있는 끔찍한 곳입니다.

한 눈 파는 사이 도와준 여자는 도망을 가고 주인공은 남자에게 드릴로 고문을 당할 위험에 쳐해 집니다.

그 순간 도망갔던 여자가 돌아와 남자를 쏴버리고 두 사람은 화이트 베어로 향합니다.

화이트 베어에 도착했지만, 주인공 여자는 뭔가 께름칙한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여자를 도와 불을 지르려고 하는데 복면 사냥꾼 두 명이 나타나서 공격을 합니다.

여자가 공격당해 죽게 생기자 주인공 여자는 총을 뺏어 사냥꾼을 쏴 버리는데.

그게 총알이 아니라 축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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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무대가 나타납니다.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사냥꾼들과 동료였던 그 여자가 어리둥절해하는 여자를 의자에 앉히고 손을 묶습니다.

그러더니 아까 총 맞아 죽었던 복면 남자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남자는 당신이 왜 여기 왔는지 궁금하지 않냐며 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여자의 이름은 빅토리아 스킬 레인으로 살인 혐의로 유죄를 받은 살인자였습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던 남자는 그녀의 약혼자로 구속 중에 자살했고, 딸이라 생각했던 그 아이는 납치한 아이였습니다.

아이는 고문을 당하며 죽었고, 그녀는 약혼자가 아이를 죽일 때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던 것이었죠.

화이트베어, 흰 곰은 아이가 가지고 다니던 인형이었습니다.

그녀는 악혼자의 강요에 의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항변했지만, 판사는 그녀가 아이가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며 즐겼다고 판단합니다.

그의 합당하는 처벌로 이런 연극 속으로 내몰렸던 것입니다.

여자는 울부짖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다시 돌려보낼 것을 명령합니다.

여자는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집니다.

그리고 기억을 잃게 만드는 장치를 머리에 쓰고, 자신이 촬영했던 아이의 영상을 보면서 다음날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눈 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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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베어 정의 파크란 곳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테마파크 같은 장소입니다.

그들은 연기자처럼 빅토리아를 따라다니며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할 것입니다.

사냥꾼과 도움을 줬던 남녀도 이곳의 배우입니다.

빅토리아는 매일매일 기억이 지워져서 깨어나고, 연극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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