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2> 50회. 과시욕 빼면 시체, 일방향 삼각관계 연애
한 줄 참견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는 남자 친구가 전 여자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매달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 여자 친구는 5개월째 매달 십만 원씩 돈을 갚고 있다고. 고민녀는 전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와 소통하려고 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닦달하면 돈을 다 못 받을까 봐 그런 거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중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남자 패널들은 돈이 중요해서 그런 거 같다면서 마음이 있으면 돈을 안 받았을 거 한다. 듣고 보니 그런 거 같다.
짤의 전쟁
22살 여대생과 29살 직장인 커플의 이야기이다. 남자는 여자를 아껴주며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이 나이가 많아 어린 그녀가 혹시나 떠나버릴까 불안해했다. 하지만 2년 후 그는 돌변해 자신을 과시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맞장구를 쳐주며 기를 살려주려 했지만 점점 자기 과시가 심해진다. 여자를 무시하며 대접까지 받으려고 하는데. 시시때때로 여자를 불러 집안일과 심부름을 시켜댄다.
그는 여자의 의사는 개의치 않고 친구들, 가족들, 회사 동료들과의 자리에 데리고 나가 자랑거리로 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자의 지인들과는 만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은 필요할 때마다 불러대면서 정작 여자가 필요해할 때는 피하기 일쑤였다. 어느 날 아파서 누워있는 그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회사 동료들에게 자랑을 해대는 일이 일어났다. 서러움이 폭발한 그녀에게 그는 왜 이런 것도 이해 못해주냐며 헤어지자고 한다. 지친 그녀도 그렇게 하자고 동의하는데. 며칠 뒤 그는 지질하게 질척거리기 시작한다. 다시 만나보자며 계속 연락이 오는데 그녀는 이미 그에게 신뢰가 떨어진 상태이다. 이 연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연참 드라마
주인공은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도윤이와 유진이가 있다. 주인공은 도윤이를 좋아하지만 그는 유진이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에게 차인 유진이에게 도윤이 고백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공은 속상해서 학교도 빠지고 우울해한다. 그날 밤 갑자기 연락해 온 도윤이는 유진이에게 차였다는 말을 한다. 속이 상했던 두 사람은 술이 만취해 실수를 하고 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도윤은 실수였다며 사과하지만 주인공은 실수가 아니었다고 1년 동안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당황한 도윤은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데. 아침에 자취집에서 같이 나오는 모습을 동기가 목격한다. 과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이 수군거리자 이 상황에 화가 난 도윤은 주인공에게 만나보자고 제안한다.
둘은 연인이 됐지만, 유진이가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셋이 있을 때 도윤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였다. 급기야 둘은 술자리에서 같이 사라지고 마는데. 유진을 챙기는 도윤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주인공은 유진이와 만나 고백한다. 유진이에게 차인 날 그렇게 된 거라며, 아직도 너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유진은 도윤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마음을 받아주기로 결심했었다. 그런데 주인공과 도윤의 소문을 듣고 마음을 접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다른 사람과 잘 돼가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걸림돌이 된 것 같은 마음이 지워지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