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공동묘지> 때로는 죽는 것이 더 낫다.
애완동물 공동묘지 (상)
스티븐 킹의 중기 걸작. 고전적인 좀비 이야기를 '가족애'라는 소재와 결합시킨 장편소설이다. 1983년 발표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코스모폴리탄」, 「워싱턴 포스트」 로부터 '에드거 앨런 포를 뛰어넘는 최고의 공포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 와 더불어 스티븐 킹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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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매우 끌렸던 스티븐 킹의 <애완동물 공동묘지>는 83년도에 발표한 소설이다.
의사인 루이스 크리드는 가족들과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온다. 옆집에 사는 노인 저드, 노마 커플과 친해진 그는 저드의 안내로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방문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딸 앨리의 고양이 치치가 차에 치어 죽고, 앨리가 걱정됐던 저드는 애완동물 공동묘지 뒷편에 있는 인디언 공동묘지에 고양이를 묻자고 제안한다. 사실 그 묘지는 죽은 생명체를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다시 살아난 치치는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예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이고, 내막을 몰랐던 딸도 작은 변화들을 느끼며 고양이를 피하게 되는데...
한편, 아들 게이지가 사고로 죽자 정신을 놓아버린 루이스는 무덤을 파헤쳐 아들의 시체를 꺼내고 인디언 공동묘지에 그를 묻는다. 다시 살아난 게이지는 마치 악령에 씌인 것처럼 저드와 엄마 레이첼을 공격해 죽인다. 결국 루이스는 자신의 손으로 살려냈던 아들을 죽이고, 아내 레이첼의 시체를 들고 인디언 공동묘지로 향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동물들이 내 곁을 떠나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평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과해 설사 좀비의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곁에 두려는 욕심이 안타까우면서도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