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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마 키>는 스티븐 킹의 2008년 발표작이다.
소설은 주인공 애드거의 시점으로 서술된다. 애드거는 건축업자로 잘나가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그가 운전하던 픽업트럭을 기중기가 치게 된 것이었다. 그 사고로 오른쪽 팔을 잃게 되고 엉덩이 뼈가 으스러진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분노를 참지 못해 아내를 위협하고, 결국 이혼까지 당하는데. 그런 그에게 동료가 듀마 키라는 섬으로의 요양을 제안한다. 그곳에 머물면서 점점 회복해 나가고, 어린 시절 취미였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애드거. 그런데 그림을 그릴 수록 그의 주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

스티븐 킹은 차에 치어 죽을뻔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그 사건이 이 소설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사고로 신체가 잘린 환자들이 이미 잘려나가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애드거 역시 없어진 오른팔에 감각에 계속 느끼는데 그럴 때마다 신비한 일이 생긴다. 한 쪽 감각을 잃으면 다른 감각들이 예민해진다고 하던데 인간은 신비한 생명체 인 것 같다.

예전에 퍼시라는 인형이 인간을 조종해서 그림을 그리게하고 그림에 등장한 사람들이 죽는 일이 있었는데, 애드거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었다.

스티븐 킹의 대표작 중 하나라 하는데 개인적으론 많이 별로였다. 특히 전반부가 매우 지루해서 고비였다. 중반부부터 재밌어 지다가 후반부에 들어서서는 집중이 잘 안돼서 읽기가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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