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은 전도연 특집 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4번째 영화 <밀양>입니다.
유괴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한 여자의 고통과 방황을 그린 영화였죠.
한국영화 100년 사에서 칸영화제 진출은 마치 숙원사업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2000년 칸 경쟁 부분에 진출한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로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전도연 배우는 이 영화로 2007년 60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후 하녀로 다시 한번 경쟁 부분에 진출하고, 무뢰한으로 주목할만한 시선에 진출, 한국의 배우 최초로 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큰 상을 수상하면서 영광스럽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어려워하게 되는 배우가 된 거 같아서 속상했다고 합니다.
예술 영화만 고집할 거라는 편견이 생겼던 거죠.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해야 하는데 그 무게감에 짓눌릴까 봐 걱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
아들과 단둘이 밀양으로 향하던 신애는 차가 고장 나 길 한복판에 서있습니다.
주민의 도움으로 카센터에서 일하는 종찬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죽은 남편의 고향으로 이사를 온 것이었는데, 종찬의 도움으로 작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살게 됩니다.
한편 신애는 아들이 다니는 웅변학원의 원장에게 땅을 소개해 달라고 합니다.
웅변학원 학부모들과 밤새 회식을 하고 돌아온 신애는 아이가 없어진 걸 알게 되는데, 준의 납치범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약속된 장소에 돈을 가져다 놓는데 상대방은 액수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전화가 끊겨버리자 경찰서의 도움을 청하지만, 아이는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범인은 곧바로 검거되는데 웅변학원 원장이었습니다.
신애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오려고 애쓰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의 사망신고를 하러 갔다가 넋을 놓아 버린 신애는 동네 약사가 추천한 교회에 나갑니다.
신애는 마음속 응어리를 토해내듯 울음을 터뜨렸고, 독실한 신자가 돼버립니다.
삶의 안정을 되찾았던 신애는 한편 원장의 딸이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외면해버립니다.
죄책감이 들었던 신애는 원장을 용서하겠다며 교도소로 찾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하겠다고 말하는 신애에게 원장은 자신은 이미 하나님의 용서와 사죄를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신애는 밖으로 나 온면서 실신을 합니다.
자신이 죄를 용서하기 전에 하나님이 죄인을 사죄해주었다는 그 자체가 용납이 되지 않겠기 때문입니다.
신애는 도둑질을 하고, 목사의 설교를 망치기도 하는 등 온갖 나쁜 짓들을 하지만 마음이 풀리지 않습니다.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한 신애는 퇴원하는 날 미용실에 갔다가 원장의 딸을 만납니다.
그런 신애 옆에서 종찬은 항상 따사로운 빛이 되어줍니다.
'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의 참견2> 60회 남친을 방목한 고민녀의 최후, 호칭은 쌤 사실은 전여친 (0) | 2019.11.07 |
---|---|
<연애의 참견2> 61회 제주도에서 만난 남자, 어긋나버린 큐피드의 화살 (0) | 2019.11.06 |
<연애의 참견2> 63회 폴리아모리 남친, 모쏠의 연애 (0) | 2019.11.03 |
<연애의 참견2>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2 (0) | 2019.11.01 |
<방구석 1열> 77회 전도연 특집 - 접속 (0) | 2019.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