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참견
모든 게 잘 맞는 남자와 행복하게 연애 중인 30대 고민녀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남자 친구가 이제부터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고 선언합니다.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심란함을 느끼는 고민녀는 한 달을 고민하다가 사연을 보냈네요. 남자 친구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짤의 전쟁
21살의 고민녀는 4살 연상의 남자 친구와 연애 중입니다. 자상하고 달달했던 남자 친구가 이상해지기 시작한 건 1년이 조금 지나서부터 인데요. 갑자기 남자 친구가 카드를 주면서 용돈 부족할 때 쓰라고 합니다. 남자 친구의 돈을 막 쓸 수 없었던 고민녀는 정말 돈이 한 푼도 없을 때만 삼각김밥이나 라면 하나만 사다가 먹었죠. 그런데 고민녀가 카드를 쓴 것 때문인지 몰라도 남자 친구는 종종 '나 조건 보고 만나?'라는 말을 합니다. 뜬금없이 이상한 문구를 프사 배경으로 하더니 고민녀를 쥐락펴락하려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진 말을 하며 다이어트를 종용하고, 자잘한 거짓말을 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삐져댑니다. 집에 놀러 오라는 말에 거절했더니 인사도 안 하고 돌아서 가버리기 까지 합니다. 고민녀는 남자 친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남자 친구는 그냥 헤어지자고 떼를 쓰고, 지친 고민녀는 그러자고 해버립니다. 그러더니 진짜로 헤어지는 건 아니라고 떼를 쓰며 난리 치는 남자 친구.
하루는 벌레를 잡느라 전화를 못 받자 남자 친구는 자기가 벌레보다 못하냐고 화를 내며 고민녀의 성격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고민녀가 회피형 인간이라며 비하하기 시작했습니다. 넌 상처를 받아야 한다며 고민녀를 압박합니다. 이게 연인의 대화라니...
연참 드라마
사내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일상에서는 여전히 마주칠 수밖에 없었죠.
두 사람은 2년 전 사수와 부사수로 만났습니다. 까칠해 보였던 사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고민녀를 챙겨주기 시작했고, 1년이 지난 후 둘은 더욱 친해졌습니다. 척하면 척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됐고, 어느 날 사수는 고백을 해옵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연인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선 선후배로 지냈지만 늘 함께해서 행복했고, 매일매일 만났습니다.
1년 후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너무 하루 종일 붙어있었던 게 화근이 될 걸까요? 정말 이별인 걸까요?
한편 사정을 아는 직장 상사는 마음 굳게 먹고 일 열심히 하라고 주인공을 다독여줍니다. 주인공은 아직 혼란스러운 본인과는 달리 평온해 보이는 전 남자 친구를 보면서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헤어진 연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아나가는 걸 바로 앞에서 지켜본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가요?
한편 2개월 후, 시간은 흘러갔고 죽기 살기로 버텨내고 이별은 무뎌졌습니다. 파트너도 새로운 신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입사원은 고민녀를 챙기며 잘 따릅니다. 그런데 전 남자 친구가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신입사원에게 일을 떠넘기고 싫은 티를 대놓고 냅니다. 주인공은 그냥 모른 체하기로 합니다. 회식 날 대놓고 질투를 하기 시작한 전 남자 친구를 피해 바람을 쐬러 나온 주인공과 신입사원. 신입사원은 고백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화를 내던 전 남자 친구는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뒷북을 치는 전 남자 친구 때문에 흔들리는 주인공. 혹시 이별 후에도 끊어내지 못했던 관계 때문에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걸까요? 끝나지 않는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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