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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즌 6,7을 몰아서 봤다. 전 시즌을 다 봤지만 5 시즌을 본 게 벌써 2년 전이다 보니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레드가 왜 그렇게 프리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 건지, 글로리아와 마리아는 왜 원수 지간이 된 건지. 레드와 마리아 테이스티에게 왜 그런 결과가 생긴 건지.

그래서 다시 시즌5를 정주행 했다.

교도소의 폭동으로 시작된다. 이곳이 민간 시설 MCC로 넘어가면서 이윤을 위해 수용 인원을 늘리면서 재소자들의 불만이 커진다. 게다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교도관으로 채용한 퇴역 군인들이 죄다 미친놈이다. 몇몇 빼고는 범죄자 수준으로 나쁜 놈들이다. 결국 그들에 대항해 폭동이 일어난다.

다야는 험프를 무심결에 총으로 쏴버리며 미래를 망치게 된다. 이때까지도 완전히 흑화 되진 않았다. 예전처럼 그림을 그리며 안정을 찾아가지만 끝내 자수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안타깝다. 그놈은 죽어도 싼 놈이었다.

한편 레드는 피스 카텔라의 정신적 고문 때문에 미쳐간다. 그의 사무실을 탈탈 털어 과거를 들추며 난리를 치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결국 그를 교도소 안으로 유인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마는데. 너무나도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래서 그녀도 그렇게 된 거 같다.

마리아는 교도관들 고문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몰아간다. 옷을 벗기고 개망신을 준다. 왜냐하면 그녀는 파이퍼와의 세력 싸움으로 형량이 늘어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데 그렇지가 않았던 거다. 서류 처리 속도가 느려 형량이 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마리아는 폭동에서 손을 떼게 된다. 알렉스를 주축으로 폭동에 참여하지 않는 세력들과 함께 조용히 지내는데, 결국 글로리아의 뒤통수를 치며 교도관들을 탈출시킨다.

한편 글로리아는 아들이 뇌수술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질로 잡힌 교도관들을 풀어줄 테니 외박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던 중 마리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가로 치게 된다. 글로리아는 동료들에게 잡혀 루스 첵과 함께 갇힌다. 이 일로 글로리아는 마리아를 끝까지 용서하지 않게 됐던 거다.

프리다는 교도소 지하 수영장에 자신만의 요새를 짓고 사람들을 초대한다. 끝까지 그곳에 숨어있던 재소자들은 결국 최고 보안 시설로 끌려가게 되는데, 프리다는 늙은이 행세를 하며 플로리다로 도망가고 모든 죄를 레드가 뒤집어쓰게 된다. 그래서 레드가 프리다를 미친 듯이 찾아다니게 되는 것이었다.

테이스티는 재소자들의 대표로서 MCC에 요구 사항을 협상한다. 친구의 죽음에 너무 흥분된 나머지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데. 안타까우면서도 짜증 나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해졌다. 특히가 그녀가 어떻게 됐는지 이미 아는 상태에선 더욱이...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본인에게 너무 가혹한 결과를 낳게 했기에. 안타깝다.

알렉스는 아마도 몇 년 동안 겪지 못할 파이퍼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나대는 걸 좋아하는 파이퍼는 여전히 바쁘다. 지금 앞에 있는 걸 잘 못 보는 사람 같다. 항상 다른 쪽을 보고 있는 거 같은 사람과 만나면 상대방은 얼마나 외로울까. 아무튼 파이퍼는 끝날 때까지 저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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