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한 밴드의 보컬이자 주식중개인이었던 요 네스뵈의 장편 스릴러 물이다. 『헤드헌터』는 요 네스뵈가 해리 홀 시리즈로 한참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나갈 무렵, 정 반대의 캐릭터를 창조해야겠다는 의도로 쓴 작품이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가 인기 있는 자신의 시리즈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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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소설은 처음 읽어 본 것 같다. 요 네스뵈 라는 작가는 유명 노르웨이 작가라고 한다. 경제학을 전공한 작가는 저널리스트와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다가 전업했다고 한다. 현재는 범죄소설을 쓰고 록밴드 보컬로 활동 한다고. 해리 홀이라는 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로 노르웨이에서 유명해졌다.
일단 노르웨이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이름이 생소해서 처음엔 좀 헷갈렸다. 로게르 브론이란 헤드헌터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게르는 유명한 헤드헌터로 디아나라는 아름다운 아내와 살고 있다. 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는데, 그림을 절도하고 다닌 다는 거였다. 헤드헌터 일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정보를 이용해 그 집의 고가의 그림들을 가짜로 바꿔치기 해서 훔쳐왔던 것이다. 사실 그는 키도 작고 컴플렉스가 많아서 디아나가 떠날까봐 항상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를 잡기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했고, 절도 행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헤드헌터 일로 만나게 된 그리베 때문에 그의 인생이 꼬여만 가는데.
주인공이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가 위기에 빠졌을 때 어떻게 빠져나갈지 걱정되고, 심지어 응원까지 하게 만든다. 비열한 절도범에게 동정심까지 들게 하는 이상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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