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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2013년에 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상류층 백인 여성이 10년 전 저질렀던 일로 수감이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뤘다. 

파이퍼는 결혼을 앞두고 교도소에 복역하게 되는데, 10년 전 여친의 마약 밀수에 동참한 전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졸 출신의 돈 많은 부모를 만나 아무 걱정 없이 살던 그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교도소에 들어온 첫날, 주방을 관리하던 레드에게 찍히고 눈치 없는 말들을 떠벌리다가 눈총을 받기 일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곳의 재소자들은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녀는 눈에 띌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래리와 알렉스 사이를 계속 왔다 갔다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말 진상스럽다. 

재소자 들 중 똑똑한 축에 속하는 흑인 캐릭터 테이스티는 석방됐다가 바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잡다한 범죄를 저질러 다시 교도소로 돌아오게 된다. 고아로 자라 갈 곳도 마땅치 않았고, 전과 때문에 취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활기찬 모습으로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난 그녀였기에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고 참 씁쓸했다. 게다가 시즌 마지작 까지 본 상황에선... 교도소로 돌아온 건 정말 안타까운 선택이었다. 또 다른 흑인인 왓슨은 달리기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다. 그녀는 또래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질 못해서 겉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장에 갔다가 갱들의 두목이 그녀를 발견하고 넌 재능이 있으니 이런 곳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에게 말하라는 충고를 듣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갱 한 명과 사귀게 되고 도둑질을 하다가 교도소로 오게 됐다. 세상에 대한 분노로 사고를 계속 치다가 요가 존스한테 한대 쳐맞고 마음을 열게 된다.

이 드라마를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히스패닉들 때문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출산 문제인데, 정말 미친 듯이 애를 낳는다. 아마도 종교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 같다.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인간들이 애들만 미친 듯이 나아대는 거다. 첫날 파이퍼와 같이 입소한 다야는 들어오자마자 어떤 히스패닉 여자한테 쳐맞는데 바로 엄마 알레이다였다. 알레이다는 약장수 남친 죄를 덮어쓰고 들어왔는데 그 딸도 사고 치고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야는 엄마 알레이다에게 제대로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자랐다.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알레이다는 너무나 서툰 엄마였고, 그게 자식들에게도 대물림돼버리게 됐다. 어린 자식들까지 5~6명은 되는 거 같은데, 그 아이들은 마약 제조하는 집구석에서 생활하고 있다. 영화 가버나움에서 한 아이가 제대로 육아도 하지 않으면서 미친 듯이 애만 낳아대는 부모를 고소했던 모습이 생각났다. 

파이퍼의 전 연인이었던 알렉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그녀 또한 싱글맘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나중에 찾아간 친아빠한테 실망하고, 그곳에서 만난 마약상 눈에 띄어 같이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던 중에 파이퍼를 만나고 두 사람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마약 밀수를 하는데. 일이 바빠지자 불만이 쌓인 파이퍼에게 차이는데 하필이면 엄마가 돌아가신 직후였다. 알렉스는 파이퍼에게 같이 있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돌아서고, 상처 받은 알렉스는 10년 후 그녀를 밀고해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된다.

기억나는 악역들은 가장 나쁜 놈인 멘데즈도 있지만 보면 볼수록 재수 없는 인간은 힐리다. 멘데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놈이고 그걸 숨기지도 않는다. 최소한 앞 뒤가 다른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힐리는 다르다. 좋은 사람인척 상대를 위하는 척 하지만, 이상한 개똥 논리를 펼치며 상대를 가스 라이팅 한다. 대화의 기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상담사라는 게 우습다. 기본적인 사회성이나 사교성이 매우 떨어지는 인간이다.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의 표본을 보여준다. 돈 주고 사온 아내한테도 무시받을 정도로 대화가 안 되는 인간이다. 마지막 회에 그 극단을 보여주는 데 정말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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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참견

얼마 전 첫사랑과 이별한 고민녀가 음성을 보내왔다. 이별 직전의 대화를 녹음했다고 하는데 내용이 가관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네가 좀 더 이뻐지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44kg 정도 되면 다시 만나 볼 생각이 있다는 말과 함께. 고민녀는 44kg로 빼고 남자를 잡고 싶다고 하는데. MC들이 속 터져 죽을라고 한다.ㅋㅋ



짤의 전쟁

29살 직장인 고민녀는 남자가 돈을 잘 벌고 잘 써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남자는 자기 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고, 여자에게도 자주 비싼 선물을 사주는 통에 오히려 그녀가 말릴 정도였다. 남자는 씀씀이가 매우 컸다. 둘이서 먹지도 못 할 양의 음식을 시켜 다 버리기 일쑤였고, 입지도 않은 새 옷들이 별로 라며 버리기까지 한다. 이를 말리던 여자에게 아줌마처럼 왜 그러냐고 타박을 하기까지 하는데.

남자는 매일 직장 동료들에게 커피를 쏘고, 회식비도 본인이 계산했다. 자비로 대학 동아리 후배들 휴가까지 보내주고, 지인들에게 돈도 계속 빌려주기까지 한다. 걱정하는 여자의 말은 듣지도 않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고 다니는 남자 친구. 급기야 남자의 회사 동료 여자들이 자신과 썸 타는 걸로 오해하는 일도 생기기 시작한다. 회식 때 택시비도 내주고, 숙취 음료 사주고 했던 것이 오해를 샀던 것이다. 돈 써서 가꾼 외모에 매너 부리면서 돈을 쓰고 다니니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피로연만 갔다 오면 여자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았다.

사실 남자는 대출을 받아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 대출금만 6천만 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카드 6개를 돌려가며 월 200이 넘는 돈을 매달 갚아야 했다. 걱정하는 여자에게 자신은 매달 세후 400을 버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짜증을 낸다. 이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한숨만 나온다는 여자. 이대로 남자와 계속 연애해도 될까?



연참 드라마

소개팅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음악 취향부터 비혼이라는 가치관까지 잘 맞는 커플이었다. 주인공은 이 남자와 평생 연애만 해도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동거를 제안하고, 주인공은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와 함께 있는 날들이 계속되고 주인공은 행복감을 느낀다.

그런데, 동거 생활이 계속되니 조금씩 다툼이 시작된다. 생활 습관이 다른 두 사람이 같이 살다 보니 사사건건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었다. 같이 사는 건 연애와 달랐기 때문이었다. 설렘은 없어지고 그녀가 싫어하는 결혼의 모습만 남아있는 느낌이 들 때도 생기게 되는데. 게다가 하나둘 씩 결혼하는 친구들이 한마디 씩 하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동거하는 게 책임감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시선이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이 맹장 때문에 밤중에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이 생긴다. 남자는 자신이 여자의 법적 보호자가 아니었던 것에 무력함을 느끼는데. 이에 마음이 변한 남자는 주인공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여자는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고민해 보기 시작한다. 그녀가 비혼을 택한 이유는 사회가 겉으로는 결혼을 권장하는 듯 보여도 속으로는 결혼한 여자들에게 커리어적으로 차별을 두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남자를 위해 생각을 바꾸기로 한다. 그런데 남자의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주말 드라마에서나 들어봤던 대사들이 융단폭격처럼 쏟아지는 것도 정신없고, 일에 집중할 수 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대가족에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아이 얘기까지. 주인공은 겁나기 시작하고, 다시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데. 남자를 잡고 싶지만 결혼은 자신 없다는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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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참견

7살 연상 남자 친구에게 얼마 전 이별 통보를 받은 21살 고민녀의 사연이다. 160일의 뜨거운 연애가 끝난 이유는 바로 2 mm의 다리털이었다. 남자가 다리를 만졌을 때 제모했던 털의 까칠한 느낌이 났다는 이유였다. 여자는 황당해하며 이런 이유로 헤어질 수 있는 거냐며 사연을 보내왔는데.ㅋㅋ


짤의 전쟁

2살 연상 남자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남자는 미국에서 10년을 살다왔다고 한다. 남자는 여자와 같은 오피스텔로 이사 왔고 서로 아래, 위층에 살며 부부처럼 매일 만나는 사이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일주일 동안 시간을 갖자고, 우리는 성적인 부분이 맞지 않는 거 같다는 고백을 한다. 8개월 동안 아무 문제도 없던 사이였던 여자는 갑작스러워했고, 의견 차이가 심해져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연락도 다시 하는 사이가 된다. 그렇게 다시 만나 5개월 만에 재결합하게 되는데, 두 달 만에 또다시 문제가 생긴다. 아는 형 2명과 대전에 놀러 가겠다는 남자는 그 후로도 계속해서 대전을 내려가는데. 고민녀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그는 건전하게 논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을 보내 그녀를 안심시켰지만 이내 연락이 두절된다. 다음날 연락이 되자 그녀는 남자에게 따져 묻는데. 그는 여자랑 같이 술 마셨다는 걸 인정하고 만다. 더 이상 따져 묻기 싫었던 여자는 바람피우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남자는 자신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며 이런 걸 이해 못하면 너와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게다가 남자는 교포도 아니고 성인이 된 후에 미국에 간 케이스였다. 어이가 없었던 그녀는 복수를 다짐하는데. 여자가 아파서 누워있던 날 남자는 대전 헌팅 멤버들과 이태원에 간다며 통보하듯이 말한다. 알고 보니 또 대전을 간 것이었다. 여자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고 잠수를 타 버린다. MC들의 조언을 듣고 행동하려 하는 고민녀.


연참 드라마

주인공은 착한 여자 친구와 만나고 있지만 이상하게 그녀에게는 못되게 대한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 반대였다. 전복죽을 전해주려 집 앞에 찾아갔지만 그녀는 짜증만 내고 정작 밖으로 나와주지 않는다. 몇 시간이나 기다려 결국 나온 여자에게 죽을 건네 주지만 반응은 쌀쌀맞기가 그지없다. 화가 난 주인공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마음 정리를 바로 한 주인공과는 달리 여자는 계속해서 연락을 한다. 하지만 그는 계속 연락을 피하는데, 어느 날 친구에게 여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는다. 마음이 약해진 그는 그녀를 찾아가고, 혼자 남겨진 그녀가 안쓰러워 다시 만남을 갖는다.

다시 만난 그녀는 완전 다른 사람이 돼있었다. 주인공에게 잘해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눈치를 살피는 그녀. 전과는 다르게 약간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그녀가 미심쩍은 남자는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집 안 물건이 언젠가부터 조금씩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자 주인공은 집에 CCTV를 설치한다. 그 카메라에는 남자 몰래 집에 들락거리는 여자 친구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녀는 옆집에 이사 온 여자가 준 떡과 음료를 버리고, 심지어 집 안에 숨어 있다가 몰래 나타나기까지 한다. 주인공이 따져 묻자 그녀는 사과하며 다시 헤어질까 봐 두려워서 더 노력하려고 싶어 했던 행동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자신이 이유도 없이 차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기다리면 여자가 예전처럼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왔지만 지쳐가는데. 두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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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개봉일 11월 21일
11월 21일 개봉한 겨울왕국 2가 개봉 12만에 관객수 870만 명을 돌파했다. 2013년 개봉했던 전작이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을 돌파했고 후속작 또한 대단한 흥행을 거두고 있다. 겨울왕국의 원제는 Frozen인데 한국 제목  겨울왕국이 영화랑 더 어울린다. 좀 더 동화적인 느낌이 든다.

 

 


전작에서는 마법을 감추며 살던 엘사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 겨울왕국 2는 엘사의 힘의 기원을 찾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어릴 적 엘사와 안나 자매는 부모님에게 마법의 숲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렌델과 노덜드라의 사람들이 오해로 인해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됐다는 것이다. 그 싸움으로 할아버지가 전사했고, 아버지인 왕은 노덜드라의 한 여자에게 도움을 받아 살 수 있었다고. 그 숲은 정령들의 저주를 받아 안개로 뒤덮여 아무도 오고 가고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에 렌델의 여왕으로 지내던 엘사는 이상한 노랫소리를 계속해서 듣게 되는데. 그만 4대 정령을 깨우고 마는데, 아렌델의 모든 불과 물이 없어지고 돌풍이 불어 땅이 흔들리자 모든 국민들이 높은 벼랑 위까지 피신하기 이른다. 엘사와 안나 그리고 크리스토프, 올라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전작이 아기자기한 느낌이 컸다면 겨울왕국 2는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엘사가 정령들의 깨우며 부르던 into the Unknwon과 아토할란으로 가기 위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압권이다. 특히 아토할란에 도착해서 Show Yourself를 부르는 씬과 마지막에 에 렌델을 지키기 위해 내달리는 엘사 연출이 엄청나다. 극장에서 엄청 황홀함을 느꼈다. 캐릭터가 애니메이션들이라 그렇지 배경만 보면 완전 실사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아예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기술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물이나 드레스 하늘하늘 거리는 게 계속 눈앞에 맴도는 거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OST가 조금 약하다는 것이었다. 전작의 ost는 한 번만 들어도 뇌리에 확 박혔는데 겨울왕국 2의 곡들은 그런 면이 부족했다. 예산을 더 들여서 신경 쓴 게 느껴지긴 했는데, 전작의 단순하고 명료한 멜로디가 더 좋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번역에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안나가 엘사 보고 가면무도회 와달라고 편지를 보내는데 그게 아니고 제스처 놀이 하자는 말이었다고 한다. 갑자기 웬 가면무도회인가 싶었는데 오역이었다니. 그 번역가를 왜 자꾸 쓰는 것인가?

최근 독과점 이야기로 말이 많던데, 독과점이 문제인 건 동의하지만 왜 외화가 독점할 때만 그런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한국영화가 독점할 때도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 왔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을 것이다. 한국 상업 영화들이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잘 만든 외화가 극장 점령하는 게 그렇게 꼴 보기 싫은 건지. 시커먼 중년 아저씨들만 줄줄이 나오는 한국 영화 좀 그만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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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참견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는 남자 친구가 전 여자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매달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 여자 친구는 5개월째 매달 십만 원씩 돈을 갚고 있다고. 고민녀는 전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와 소통하려고 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닦달하면 돈을 다 못 받을까 봐 그런 거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중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남자 패널들은 돈이 중요해서 그런 거 같다면서 마음이 있으면 돈을 안 받았을 거 한다. 듣고 보니 그런 거 같다.


짤의 전쟁

22살 여대생과 29살 직장인 커플의 이야기이다. 남자는 여자를 아껴주며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이 나이가 많아 어린 그녀가 혹시나 떠나버릴까 불안해했다. 하지만 2년 후 그는 돌변해 자신을 과시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맞장구를 쳐주며 기를 살려주려 했지만 점점 자기 과시가 심해진다. 여자를 무시하며 대접까지 받으려고 하는데. 시시때때로 여자를 불러 집안일과 심부름을 시켜댄다.
 
그는 여자의 의사는 개의치 않고 친구들, 가족들, 회사 동료들과의 자리에 데리고 나가 자랑거리로 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자의 지인들과는 만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은 필요할 때마다 불러대면서 정작 여자가 필요해할 때는 피하기 일쑤였다. 어느 날 아파서 누워있는 그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회사 동료들에게 자랑을 해대는 일이 일어났다. 서러움이 폭발한 그녀에게 그는 왜 이런 것도 이해 못해주냐며 헤어지자고 한다. 지친 그녀도 그렇게 하자고 동의하는데. 며칠 뒤 그는 지질하게 질척거리기 시작한다. 다시 만나보자며 계속 연락이 오는데 그녀는 이미 그에게 신뢰가 떨어진 상태이다. 이 연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연참 드라마

주인공은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도윤이와 유진이가 있다. 주인공은 도윤이를 좋아하지만 그는 유진이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에게 차인 유진이에게 도윤이 고백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공은 속상해서 학교도 빠지고 우울해한다. 그날 밤 갑자기 연락해 온 도윤이는 유진이에게 차였다는 말을 한다. 속이 상했던 두 사람은 술이 만취해 실수를 하고 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도윤은 실수였다며 사과하지만 주인공은 실수가 아니었다고 1년 동안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당황한 도윤은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데. 아침에 자취집에서 같이 나오는 모습을 동기가 목격한다. 과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이 수군거리자 이 상황에 화가 난 도윤은 주인공에게 만나보자고 제안한다.

둘은 연인이 됐지만, 유진이가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셋이 있을 때 도윤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였다. 급기야 둘은 술자리에서 같이 사라지고 마는데. 유진을 챙기는 도윤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주인공은 유진이와 만나 고백한다. 유진이에게 차인 날 그렇게 된 거라며, 아직도 너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유진은 도윤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마음을 받아주기로 결심했었다. 그런데 주인공과 도윤의 소문을 듣고 마음을 접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다른 사람과 잘 돼가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걸림돌이 된 것 같은 마음이 지워지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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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자신을 죽이러 온 옛 동료 킬러에게 공격당한다. 죽기 일보직전 롤리가 나타나 그를 밟아버리고, 두 사람은  시체를 온실에 숨겨놓는다. 한편 교도소의 뚫린 철조망을 통해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던 재소자들은 최고 보안 시설에서 파견된 교도관들에게 체포된다. 파이퍼는 스텔라를 최고 보안 시설로 보내버리고 의기양양해 있다. 팬티 사업도 잘 돼가고 갱 우두머리 노릇에 심취해있다. MCC는 수익을 위해 새로운 재소자들을 데려오고 감옥은 미어터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새로운 재소자들은 대부분 도미니카인들인데, 쪽 수가 많아져 라틴세력이 강해진다. 이들은 파이퍼의 팬티 사업을 베껴서 자신들의 사업을 따로 운영하는데 이를 눈치챈 파이퍼는 대장 노릇을 하는 마리아에게 누명을 씌운다. 그리고 갱을 예방하는 단체를 만들어 그들을 견제하려고 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단체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양성하게 된다. 파이퍼는 졸지에 나치 추종자들의 리더가 된 것이다. 사면초가에 빠졌지만 라틴계들의 위협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파이퍼. 결국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기고, 그제야 후회한다.

알렉스와 롤리는 시체를 두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프리다가 나타나서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시체를 절단해 정원에 묻어버리기로 한다. 알렉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다가 레드에게 도움을 청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던 롤리 때문에 전전긍긍한다.

4 시즌에는 신디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무슬림 앨리슨이 등장한다. 유대교가 된 신디와 무슬림 앨리슨은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사이언톨로지를 씹으면서 친해진다. 둘이 티티카카가 엄청나다.

독방으로 끌려간 소피아가 걱정된 수녀는 독방으로 가기 위해 비행을 저지르지만 모두 실패한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글로리아는 그녀에게 귀띔을 한다. 글로리아에게 싸대기를 날리고 수녀는 마침내 독방으로 간다. 식당에서 둘이 쑈 하는 게 너무 웃기다. 수녀의 활약으로 결국 소피아는 교도소로 돌아온다.

최고 보안 시설로 끌려간 니키는 약을 끊었다가 다시 유혹에 빠진다. 루스첵의 도움으로 다시 교도소로 돌아오지만 약 때문에 힘겨워한다. 레드는 다시 약에 빠진 그녀를 위해 힘쓴다. 니키가 왜 그렇게 레드를 따르는지 이해가 간다. 정말 친 딸처럼 아껴준다. 후에 나오지만 레드는 자신에게 잘해준 유일한 인간이라고 한다.

마리아는 도미니카인 패거리를 만들어서 팬티 사업을 벌인다. 후에 파이퍼 때문에 누명을 쓰고 형량이 늘어나자 분개한다. 파이퍼를 납치해서 나치 문양을 팔뚝에 새겨버린다.

한편 퇴역 군인들이 교도관으로 들어오는데 다들 정상이 아니다. 자신의 살인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고 재소자들을 고문하기도 한다. 특히 험스는 정신병자 수준으로 그들을 괴롭힌다. 새끼 쥐를 억지로 먹이는데 진짜 미친놈이다. 죽어 마땅하다. 그리고 이들의 대장격인 피스카텔라는 카푸토의 명령도 불복종하고 인권 유린에 가까운 괴롭힘을 자행한다. 이들도 범죄자들이랑 같다고 생각된다.

4 시즌의 가장 큰 사건은 푸세의 죽음이다. 교도관들의 강압적인 행태에 무언의 시위를 하다가 베일리의 실수로 죽게 된다. MCC는 푸세를 폭력적인 재소자였다고 꾸미려다가 자료가 충분치 않자 교도관 베일리를 폭도로 몰아가기로 결정한다. 이에 반발한 카푸토는 회사의 방침과 다르게 그를 옹호하는 의견을 방송에서 발표한다. 이를 지켜보던 테이스티는 화가 나 폭동을 주도한다. 카푸토는 푸세의 이름을 한 번도 말하지 않고, 그저 베일리만 감쌌기 때문이다. 물론 베일리는 다른 교도관들과 달리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니 어찌 됐든 그는 살인을 했다. 죄 없는 사람을 죽였는데 기소 조차 되지 않았다. 회사에서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잘못된 거지만 어쨌든 살인은 그가 한 거니깐 책임은 져야 했다. 결과적으로 폭동이 일어나고 그중 몇몇은 인생이 망가졌지만, 그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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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의 전쟁

33살 직장인 고민남의 사연이다. 여자 친구를 처음 만난 건 고향 친구들과의 술자리였다. 그는 서울에서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온 상태였다. 백수 신분인지라 의기소침해 있던 그와는 달리 여자는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서로 호감이 있었던 두 사람은 현재 1년째 연애 중이다. 그녀는 백수인 남자 친구에게 잔소리 한번 안 하는 천사 같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매번 과분한 선물과 따뜻한 마음을 주었고, 그는 언제나 자신을 먼저 생각해주는 그녀에게 감사했다. 남자는 천사 같은 그녀를 위해 빨리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서울을 떠나 고향에서 친구의 회사에 취직하기로 하는데, 그녀의 반응이 이상하다. 일을 시작했으니 서로에게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지만.

그녀는 돌변하기 시작한다. 남자가 고향에서 취업을 하니 오히려 퉁명스러워지고 자신의 부모님 여행비를 보태라는 둥 이상한 요구를 한다. 그러더니 친구가 650만 원짜리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사진을 보내기 시작한다. 남자가 백수일 때는 명품 가방에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명품 가방 타령을 한다.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는데. 남자가 첫 월급을 받은 날 대뜸 월급이 너무 적다며 타박을 하고, 서울에서 결혼한 친구가 강남 산다며 부러워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서울에 미쳐있던 여자였다.

그녀는 서울에서 대기업 다니던 남자가 여기서 이러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능력이 아깝다며, 차라리 백수일 때가 나았다고 말했다. 백수일 때는 남자가 서울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며. 그동안의 시간이 허무하다는 말까지 던진다. 남자는 그 말에 다리가 풀려버리는데...


연참 드라마

주인공은 소심한 성격으로 부당한 일을 당해도 대응을 못하는 스타일이다. 어느 날 자주 가는 카페에서 봉변을 당하는데, 카페 사장의 도움을 받는다. 그 일로 그녀는 사장과 친해지고 좋은 언니 동생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소개팅을 주선하는데, 그 남자와 말도 잘 통하고 잘 맞는 듯하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느라 너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식사 메뉴도 못 정하고, 식당에서 종업원 부르는 것도 머뭇거린다. 비슷한 성격의 두 사람이 잘 어울릴 거라고 말한 언니의 말이 이해가 가는 그녀. 그런데 막상 자신과 닮은 모습이 싫지만은 않았고, 그를 몇 번 더 만나보기로 한다. 그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안개꽃과 시집을 선물하며 고백했고, 그녀는 그를 만날수록 운명처럼 느껴졌다.

한편, 카페에서 언니와 남자 친구가 과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충격을 받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이상해 보였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이를 캐묻자 고백하는데, 사실 두 사람은 남매 사이였던 것이다. 운명이라 믿었던 남자는 언니의 코치를 받고 그녀에게 접근했던 것이었다. 그녀는 배신감에 자리를 떠나버리는데.

얼마 뒤 만난 언니는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동생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며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자신이 부모처럼 키웠다며, 동생 생각하는 누나의 마음이라고 이해해 주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녀는 언니의 말에 설득된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남자가 진심으로 사과하지 마음이 풀린다. 셋은 이 날을 계기로 돈독해졌다.

마침내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 하지만 언니는 결혼 준비하는 내내 사사건건 참견을 한다. 주인공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언니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남자는 그저 누나의 결정에 모든 걸 따르기만 할 뿐이었다. 신혼집까지 일방적으로 계약해버린 언니 때문에 골머리를 썩지만,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았기에 좋게 생각하기로 하는데. 알고 보니 셋이 살 집이었던 것이다. 남자는 또 주인공에게 말을 하지 않았던 거다. 주인공은 더 이상 참기 못하고 폭발한다. 남자는 아직도 뭐가 문제 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주인공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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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의 전쟁

32살 동갑내기 커플은 선물만 받으면 서로 싸우게 된다. 남자의 입장을 들어보면 여자 친구가 용도를 알 수 없는 선물을 주고, 평발이 심해 구두를 안 신는 자신에게 명품 구두를 선물한다고 한다. 그리고 몇 달 전에는 엄청난 선물이 도착했는데 그것은 바로 안마의자였다. 집이 좁아서 구석에 처박아 둘 수밖에 없었는데 여자는 그것을 보고 서운해했다. 남자는 비싼 돈을 주고 쓸모없는 물건만 주는 여자 친구가 왜 그런 걸까 궁금하다고 한다.

한편 여자의 입장을 들어보면 반전이다. 여자 또한 선물에 관해할 말이 많다. 여자의 생일날 남자는 백화점 쇼핑백에 손 세정제와 실내화를 담아 선물로 주었다. 손 씻는 거 좋아하니깐 샀다며 남자는 너스레를 떤다. 게다가 1주년 기념일엔 여자는 안마의자를 선물했는데, 남자는 짐볼을 선물했다고 한다.ㅋㅋㅋㅋ. 저 남자는 어떻게 사연 보낼 생각을 한 건지 모르겠다. 제정신인가? 그리고 두 번째 선물을 건네는데 체중계였다. 건강을 생각해서 주는 거라며. 속상한 마음에 남자와 헤어지고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는 그녀가 비싼 술을 마신다며 뭐라 하는데. 다음날 또 이상한 선물을 하나 준다. 그것은 바로 돼지 저금통이었다. 이 남자는 쓰레기 같은 선물만 주면서 이상한 의미를 담아서 선물이 주는 사람인 것이다. 그것도 받으면 기분만 나빠지는 걸로. 

 

연참 드라마

대학생인 주인공은 가난한 경제 상황 때문에 24시간이 바쁘다. 장학금으로 학비는 해결하고 알바로 틈틈이 생활비를 벌어 부모님 살림에도 보태야 하는 상황이다. 한 달에 20만 원으로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은 남들 같은 대학 모임은 꿈도 못 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선배가 과 사람들을 데리고 가게로 찾아오며 관심을 보이는데, 그는 그녀에게 고백을 하며 이것저것 챙겨주기 시작한다. 마침내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그녀. 그는 그녀의 지친 삶에 활력소가 돼준다. 

그렇게 연애 1주년이 되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남자가 커플링을 선물하는데 주인공은 뾰족한 반응을 보인다. 사실 그녀는 아직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쪼들리는 상황이었고, 그 와중에 찾아온 기념일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이런 날에도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현실이 원망스러웠던 주인공은 괜히 그에게 화를 내버렸다. 남자는 여자가 부담스러워하는 게 서운했고,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거 아니냐며 반문한다. 여자는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고 나가버리는데, 집 앞에서 만난 남동생이 의미 심장한 말을 꺼낸다. 하버드 교수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난할수록 멍청해진다고, 가난하고 절박한 순간에 아이큐가 떨어져서 멍 창한 선택을 하게 되고 그것이 쌓여 멍청한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한다. 정신이 번쩍 든 그녀는 남자를 찾아가 사과하고 그를 위해 달라지기로 결심한다. 조금의 여유가 생기고 그녀도 다른 사람들처럼 지내보지만 현실의 벽이 다시 그녀를 찾아온다. 알바에 늦고, 시험을 망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없게 돼버렸다. 그러던 중 남자 친구가 자신 때문에 제주도 학술 답사도 안 가고 알바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 때문에 남자까지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게 힘들었던 그녀는 또다시 그만 만나자고 말한다. 가난 때문에 마음의 여유도 없어져 버린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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