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수 없는 약속>을 읽었다. 이 책을 처음 알게된건 위의 광고 영상 때문이었다. 광고는 무조건 스킵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광고는 끝까지 보게 됐고 이 책에 대해서 흥미가 생긴 것이다. 실제로 나같은 사람들이 아주 많았나보다. 저 광고는 1300만뷰를 넘겼고 책은 출간된지 일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다고. 저 출판사 유튜브의 다른 소설 광고 영상도 궁금증을 엄청 자극한다. 마케팅을 잘 하는듯. 봉제인형 살인사건도 곧 읽어볼 예정이다.
무카이라는 남자는 오치아이의 제안으로 함께 바를 운영하며 아내와 딸 아이와 살고 있다. 어느날 그는 한통의 편지를 받는데, 그것은 누군가를 죽이라는 약속을 지키라는 내용이었다. 사실 그는 과거에 야쿠자에게 쫓기다가 만난 노부코와 약속을 했고, 그 대가로 그녀의 전 재산을 받았던 것이다. 그 돈으로 무카이란 새로운 신분을 사서 살아왔고 15년이 지난 후 그때의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를 받게 된것이었다.
흥미로운 전개로 중반부까지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하지만 후반부 반전이 별로였고, 출생의 비밀스러운 전개는 실망스러웠지만 전반적으로 장점이 더 많다.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재미는 확실히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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