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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참견

오늘은 두 가지 사연이 도착했다.

첫 번째 사연. 외모가 딱 자기 스타일이라 한눈에 반한 소개팅남이 첫 만남에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한다. 그 공연은 자신의 대학 동아리 공연이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그녀를 앞으로 형수님 될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후배들은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고 난리를 쳤다. 여자는 당장에라도 도망가고 싶었지만 외모만 보면 자신의 이상형이기에 그와 그만 두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만나봐도 될까?

두 번째 사연. 소개팅을 하던 중 남자가 갑자기 서로 오해 없게 소개팅 비용을 반반 부담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래서 여자는 자신이 밥을 살 테니 남자보고 차를 사달라고 말하는데. 남자는 그것이 반반 규율에 어긋난다며, 그 자리에서 밥 값을 반반 계산하는 것이었다. 그 후 카페에 갔고, 남자는 자신이 더 비싼 음료를 시켰으면서 돈은 무조건 반반을 내라는 이상한 요구를 하는데. 더 만나봐도 될까?

 

 

 

짤의 전쟁

27살의 고민남은 6살 연상의 여친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둘은 이별을 하게 됐다. 2년 전 첫눈에 반한 여자와 행복한 연애 중이던 남자는 일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 종종 그녀가 연락이 잘 안 되긴 했지만 남자는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남자가 전화를 받는데, 여자 친구와 함께 있다는 말을 통화한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이유로 싸움을 하게 된다. 그녀는 전 남자 친구가 그런 식으로 바람을 핀 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는데. 남자는 여자가 상처가 깊어 예민하게 굴었구나 싶어 그녀를 다독이며 연애를 이어간다. 하루는 퇴근하는 그녀를 위해 밥 한 끼를 차려 주려고 여자 친구의 집으로 갔는데, 낯익은 차를 발견하게 된다. 여자 친구의 아는 오빠였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집으로 올라갔는데 집에 남자 옷과 속옷이 발견된 것이다. 여자 친구는 출근한 상태였고, 남자는 집 안의 모든 방문을 열어보는데 화장실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렸다. 누군가가 있지만 결국 문을 열지 않는데. 화가 난 남자는 여자에게 전화를 했다. 여자는 친한 오빠가 잠시 집을 빌린 거라며 자신은 어제 늦게 와서 같이 있지 않았다며  발뺌한다. 고민남은 일단 전화를 끊고 집으로 들어와 출입차 기록과 배달원 방문자 목록을 살펴보니 그녀의 말은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여자는 끝까지 잡아떼며 우기고, 남자는 카톡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만 묵살당한다. 오히려 헤어지자고 뻔뻔하게 구는 여자 친구. 둘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한다.

그런데 한 달 뒤, 여자는 다시 만나자며 연락을 해온다. 그 때 그 남자는 전 남자 친구이었고, 얼마 전 여행도 함께 다녀왔다는 두 사람. 게다가 그는 결혼할 여자도 따로 있다고 했다. 그녀는 그 남자에게 매번 버림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남자에게 매번 이용당하고 그녀 또한 고민남에게 대물림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을 가지고 논 여자 친구가 괘씸해서 복수라도 하고 싶지만 아직 그녀를 사랑하기에 혼란스러운 고민남.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연참 드라마

29살 주인공은 23살의 남자와 연애 중이다. 집에서는 남자와의 교제를 반대하고 주인공은 급기야 집을 나와 이모 집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 이모는 고민녀의 편이 되주며 아낌없이 그녀를 도와줬다. 한편 남자 친구와 불안정하고 가끔은 불편한 연애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연애를 놓을 수 없는 건 그 남자의 진심이었다. 하루는 집이 비어서 남자 친구를 데리고 오는데. 다음날 아침, 갑자기 들이닥친 이모 때문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런데 이모와 남자 친구의 모습이 이상했다. 너무 당황해서 집을 나가버리는 두 사람. 주인공은 이상한 감정이 드는데.

그 날 이후 남친은 연락이 끊겼다. 알바도 나오지 않고 잠수를 타 버린 것이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기에 주인공은 걱정하며 그를 찾아다닌다. 밤늦게 까지 그를 찾다가 집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이모는 그 애랑 정말 확신이 있는 거냐며 걱정스레 묻는다. 엄마처럼 반대하는 이모 때문에 더욱 속이 상한 주인공.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이 아르바이트하는 볼링장에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는데, 이모와 함께 있는 남자 친구를 발견한다. 그녀는 두 사람이 왜 자신에게 말도 안 하고 만나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남자는 결국 사실을 실토하는데. 남자의 아버지와 이모가 서로 사귀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 주인공과 남자 친구는 이종사촌 사이가 돼 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평소 이모와 친했고, 연애 이야기도 다 알고 지냈던 사이였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절대 헤어질 수 없다며, 그래서 이모를 만나서 얘기한 거라고 말했다. 한편, 이모도 괴로워하며 그녀에게 너희가 헤어지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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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참견

얼마 전 첫사랑과 이별한 고민녀가 음성을 보내왔다. 이별 직전의 대화를 녹음했다고 하는데 내용이 가관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네가 좀 더 이뻐지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44kg 정도 되면 다시 만나 볼 생각이 있다는 말과 함께. 고민녀는 44kg로 빼고 남자를 잡고 싶다고 하는데. MC들이 속 터져 죽을라고 한다.ㅋㅋ



짤의 전쟁

29살 직장인 고민녀는 남자가 돈을 잘 벌고 잘 써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남자는 자기 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고, 여자에게도 자주 비싼 선물을 사주는 통에 오히려 그녀가 말릴 정도였다. 남자는 씀씀이가 매우 컸다. 둘이서 먹지도 못 할 양의 음식을 시켜 다 버리기 일쑤였고, 입지도 않은 새 옷들이 별로 라며 버리기까지 한다. 이를 말리던 여자에게 아줌마처럼 왜 그러냐고 타박을 하기까지 하는데.

남자는 매일 직장 동료들에게 커피를 쏘고, 회식비도 본인이 계산했다. 자비로 대학 동아리 후배들 휴가까지 보내주고, 지인들에게 돈도 계속 빌려주기까지 한다. 걱정하는 여자의 말은 듣지도 않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고 다니는 남자 친구. 급기야 남자의 회사 동료 여자들이 자신과 썸 타는 걸로 오해하는 일도 생기기 시작한다. 회식 때 택시비도 내주고, 숙취 음료 사주고 했던 것이 오해를 샀던 것이다. 돈 써서 가꾼 외모에 매너 부리면서 돈을 쓰고 다니니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피로연만 갔다 오면 여자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았다.

사실 남자는 대출을 받아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 대출금만 6천만 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카드 6개를 돌려가며 월 200이 넘는 돈을 매달 갚아야 했다. 걱정하는 여자에게 자신은 매달 세후 400을 버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짜증을 낸다. 이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한숨만 나온다는 여자. 이대로 남자와 계속 연애해도 될까?



연참 드라마

소개팅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음악 취향부터 비혼이라는 가치관까지 잘 맞는 커플이었다. 주인공은 이 남자와 평생 연애만 해도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동거를 제안하고, 주인공은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와 함께 있는 날들이 계속되고 주인공은 행복감을 느낀다.

그런데, 동거 생활이 계속되니 조금씩 다툼이 시작된다. 생활 습관이 다른 두 사람이 같이 살다 보니 사사건건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었다. 같이 사는 건 연애와 달랐기 때문이었다. 설렘은 없어지고 그녀가 싫어하는 결혼의 모습만 남아있는 느낌이 들 때도 생기게 되는데. 게다가 하나둘 씩 결혼하는 친구들이 한마디 씩 하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동거하는 게 책임감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시선이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이 맹장 때문에 밤중에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이 생긴다. 남자는 자신이 여자의 법적 보호자가 아니었던 것에 무력함을 느끼는데. 이에 마음이 변한 남자는 주인공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여자는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고민해 보기 시작한다. 그녀가 비혼을 택한 이유는 사회가 겉으로는 결혼을 권장하는 듯 보여도 속으로는 결혼한 여자들에게 커리어적으로 차별을 두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남자를 위해 생각을 바꾸기로 한다. 그런데 남자의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주말 드라마에서나 들어봤던 대사들이 융단폭격처럼 쏟아지는 것도 정신없고, 일에 집중할 수 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대가족에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아이 얘기까지. 주인공은 겁나기 시작하고, 다시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데. 남자를 잡고 싶지만 결혼은 자신 없다는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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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참견

7살 연상 남자 친구에게 얼마 전 이별 통보를 받은 21살 고민녀의 사연이다. 160일의 뜨거운 연애가 끝난 이유는 바로 2 mm의 다리털이었다. 남자가 다리를 만졌을 때 제모했던 털의 까칠한 느낌이 났다는 이유였다. 여자는 황당해하며 이런 이유로 헤어질 수 있는 거냐며 사연을 보내왔는데.ㅋㅋ


짤의 전쟁

2살 연상 남자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남자는 미국에서 10년을 살다왔다고 한다. 남자는 여자와 같은 오피스텔로 이사 왔고 서로 아래, 위층에 살며 부부처럼 매일 만나는 사이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일주일 동안 시간을 갖자고, 우리는 성적인 부분이 맞지 않는 거 같다는 고백을 한다. 8개월 동안 아무 문제도 없던 사이였던 여자는 갑작스러워했고, 의견 차이가 심해져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연락도 다시 하는 사이가 된다. 그렇게 다시 만나 5개월 만에 재결합하게 되는데, 두 달 만에 또다시 문제가 생긴다. 아는 형 2명과 대전에 놀러 가겠다는 남자는 그 후로도 계속해서 대전을 내려가는데. 고민녀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그는 건전하게 논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을 보내 그녀를 안심시켰지만 이내 연락이 두절된다. 다음날 연락이 되자 그녀는 남자에게 따져 묻는데. 그는 여자랑 같이 술 마셨다는 걸 인정하고 만다. 더 이상 따져 묻기 싫었던 여자는 바람피우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남자는 자신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며 이런 걸 이해 못하면 너와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게다가 남자는 교포도 아니고 성인이 된 후에 미국에 간 케이스였다. 어이가 없었던 그녀는 복수를 다짐하는데. 여자가 아파서 누워있던 날 남자는 대전 헌팅 멤버들과 이태원에 간다며 통보하듯이 말한다. 알고 보니 또 대전을 간 것이었다. 여자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고 잠수를 타 버린다. MC들의 조언을 듣고 행동하려 하는 고민녀.


연참 드라마

주인공은 착한 여자 친구와 만나고 있지만 이상하게 그녀에게는 못되게 대한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 반대였다. 전복죽을 전해주려 집 앞에 찾아갔지만 그녀는 짜증만 내고 정작 밖으로 나와주지 않는다. 몇 시간이나 기다려 결국 나온 여자에게 죽을 건네 주지만 반응은 쌀쌀맞기가 그지없다. 화가 난 주인공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마음 정리를 바로 한 주인공과는 달리 여자는 계속해서 연락을 한다. 하지만 그는 계속 연락을 피하는데, 어느 날 친구에게 여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는다. 마음이 약해진 그는 그녀를 찾아가고, 혼자 남겨진 그녀가 안쓰러워 다시 만남을 갖는다.

다시 만난 그녀는 완전 다른 사람이 돼있었다. 주인공에게 잘해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눈치를 살피는 그녀. 전과는 다르게 약간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그녀가 미심쩍은 남자는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집 안 물건이 언젠가부터 조금씩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자 주인공은 집에 CCTV를 설치한다. 그 카메라에는 남자 몰래 집에 들락거리는 여자 친구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녀는 옆집에 이사 온 여자가 준 떡과 음료를 버리고, 심지어 집 안에 숨어 있다가 몰래 나타나기까지 한다. 주인공이 따져 묻자 그녀는 사과하며 다시 헤어질까 봐 두려워서 더 노력하려고 싶어 했던 행동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자신이 이유도 없이 차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기다리면 여자가 예전처럼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왔지만 지쳐가는데. 두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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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의 전쟁


3살 연상의 남자와 결혼 준비 중이던 고민녀. 어느 날 예비 시누이에게 의문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자신의 오빠는 개차반이라며 인생 말아먹기 전에 빨리 도망치라는 메시지였다. 그녀의 의도를 알 수가 없던 고민녀는 남자를 슬쩍 떠보기로 마음먹는다. 남매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묻자 남자는 동생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대꾸한다. 하지만 고민녀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답장을 보냈는데, 남자에 대한 충격적인 메시지가 도착한다. 자신의 오빠는 밖에선 사람 좋은 척을 하지만 집에서는 폭군이 따로 없어서 엄마에게 막대하고 매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결혼 준비 중에 부모님과 전혀 상의를 하지 않던 모습이 생각났고, 그게 독립적이어서 그랬던 게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남자는 종손으로 대우받고 자라서 매우 가부장 적이라고 했다. 자신의 집안은 집안일은 무조건 여자들 몫으로 치부하고 하녀 노릇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누이는 그것이 안타까워 고민녀에게 경고했던 것이다. 고민녀는 시누이의 DM을 남자에게 보여줬는데 남자는 그녀에게 화를 내며 윽박지른다.

 이와 중에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자.



연참 드라마


따뜻한 남자와의 1년간의 연애. 결혼을 약속한 사이. 하지만 주인공은 비밀이 너무 많다. 성인인데 아직도 통금시간이 정해져 있고, 전화도 남자를 피해 받는다. 선을 긋는 모습에 지쳐버린 남자는 급기야 화를 내게 되는데, 그럼에도 주인공은 얼 버부리기만 한다. 하지만 그날 주인공이 숨기던 것이 발각되고 마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공의 엄마였다. 여자는 엄마에게 둘의 사이를 숨기고 있었다. 이혼한 엄마와 둘이 살고 있던 여자는 남자에게 이를 고백하는데, 남자는 별일도 아닌데 왜 숨겼냐며 의아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엄마에게 걸리게 되는데 엄마는 초면에 호구 조사하듯이 남자에게 꼬치꼬치 캐묻는다. 주인공은 당황해서 얼른 남자를 보낸다. 주인공의 엄마는 딸 연애까지 참견하며 옥좨 왔던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남자는 여자를 이해해주며, 같이 노력해보자고 하는데. 하지만 엄마는 남자의 뒷조사까지 감행하며 반대를 시작한다.

알고 보니 엄마는 남자에게 매일 연락하며 헤어지라고 종용하고, 급기야 직장에 찾아와 행패까지 부렸다. 이에 지친 남자는 이별을 고하고 만다. 주인공이 슬픔 때문에 쓰러져 입원까지 하게 되면서 엄마는 할 수 없이 두 사람을 허락한다. 6개월 후, 여자는 남자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는데, 남자가 일주일 동안 잠수를 하는 일이 생긴다. 다시 만나 남자는 더 이상은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엄마의 계획이었다고 고백한다. 3개월 동안 만나면서 정 떼고 여자를 버리라고 종용한다. 남자는 엄마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엄마가 또다시 직장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여자는 집을 떠나기로 한다. 그를 다시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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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입니다.

원래는 영국 채널 4에서 방영했는데, 시즌3부터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방영되고 있습니다.

블랙 미러는 SF적 성격을 띤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주로 미디어와 정보통신 발달에 대한 폐허와 풍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꼭 처음부터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쓰고자 하는 게시물은 시즌 2의 2번째 에피소드 <화이트베어>입니다.


 "

 


의자에 앉아 있던 한 여자가 뒤통수를 감싸며 일어납니다.

여자는 두통이 심한지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집안을 살펴보지만 이곳이 어디인지 전혀 기억을 못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도.

방안에 틀어진 티브이 화면에 알파벳 "Y"를 거꾸로 세운듯한 문양이 계속 나옵니다.

거실로 나와 둘러보지만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자신의 남편과 아이로 생각되는 사진만이 있을 뿐입니다.

밖으로 나온 여자는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웃 사람들이 창밖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다며 도움을 청하지만 사람들은 대꾸도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여자를 촬영하기만 합니다.

어리둥절한 그녀 앞에 갑자기 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복면을 쓴 남자가 총을 겨누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미친 듯이 도망가는데, 동네 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와 그녀를 따라다니며 촬영을 합니다.

 


 

도망가던 여자는 주유소에서 한 남녀 커플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복면 남자와 다투던 남자는 총에 맞고 숨을 거두게 되고, 두 여자는 사람들 눈을 피해 도망을 갑니다.

도와준 여자의 설명으로는 갑자기 티브이와 컴퓨터에 이상한 신호가 잡히더니 그걸 시청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경꾼이 됐고, 그들은 아무런 의식이 없고, 그저 관찰하고 촬영만 하는 인간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반면 10%의 사람들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뭐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됐다는 걸 깨닫게 되자 사람들을 공격하고 약탈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여자는 갑자기 남자와 어린 여자 아이의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딸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한편, 티브이 전송기를 망가뜨려야 한다며 남쪽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화이트 베어란 곳으로.

여자는 화이트베어란 말을 듣자 한 여자 아이 영상을 보며 웃음 짓던 자신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도망치던 두 사람은 한 남자의 차를 얻어 타게 됩니다.

숲 속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총을 들이밀며 돌변합니다.

그 남자는 아까 복면 쓴 사냥꾼이었습니다.

남자는 두 사람을 끌고 숲 속으로 들어가는데, 시체들이 고문당해서 나무에 널브러져 있는 끔찍한 곳입니다.

한 눈 파는 사이 도와준 여자는 도망을 가고 주인공은 남자에게 드릴로 고문을 당할 위험에 쳐해 집니다.

그 순간 도망갔던 여자가 돌아와 남자를 쏴버리고 두 사람은 화이트 베어로 향합니다.

화이트 베어에 도착했지만, 주인공 여자는 뭔가 께름칙한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여자를 도와 불을 지르려고 하는데 복면 사냥꾼 두 명이 나타나서 공격을 합니다.

여자가 공격당해 죽게 생기자 주인공 여자는 총을 뺏어 사냥꾼을 쏴 버리는데.

그게 총알이 아니라 축포입니다.

 
"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무대가 나타납니다.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사냥꾼들과 동료였던 그 여자가 어리둥절해하는 여자를 의자에 앉히고 손을 묶습니다.

그러더니 아까 총 맞아 죽었던 복면 남자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남자는 당신이 왜 여기 왔는지 궁금하지 않냐며 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여자의 이름은 빅토리아 스킬 레인으로 살인 혐의로 유죄를 받은 살인자였습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던 남자는 그녀의 약혼자로 구속 중에 자살했고, 딸이라 생각했던 그 아이는 납치한 아이였습니다.

아이는 고문을 당하며 죽었고, 그녀는 약혼자가 아이를 죽일 때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던 것이었죠.

화이트베어, 흰 곰은 아이가 가지고 다니던 인형이었습니다.

그녀는 악혼자의 강요에 의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항변했지만, 판사는 그녀가 아이가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며 즐겼다고 판단합니다.

그의 합당하는 처벌로 이런 연극 속으로 내몰렸던 것입니다.

여자는 울부짖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다시 돌려보낼 것을 명령합니다.

여자는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집니다.

그리고 기억을 잃게 만드는 장치를 머리에 쓰고, 자신이 촬영했던 아이의 영상을 보면서 다음날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눈 뜨게 될 것입니다.


"



화이트 베어 정의 파크란 곳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테마파크 같은 장소입니다.

그들은 연기자처럼 빅토리아를 따라다니며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할 것입니다.

사냥꾼과 도움을 줬던 남녀도 이곳의 배우입니다.

빅토리아는 매일매일 기억이 지워져서 깨어나고, 연극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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